우암학원 68주년 기념식…'자랑스런 우암인상' 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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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8.09.18. 오후 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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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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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법인 우암학원이 창학 68주년을 맞아 18일 오전 전남 곡성군 옥과고등학교 옥산관에서 기념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남부대 제공02018.9.187/뉴스1 © News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학교법인 우암학원은 창학 68주년을 맞아 18일 오전 전남 곡성군 옥과고등학교 옥산관에서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기념식에는 우암학원 설립자인 조용기 학원장(92)과 조성수 남부대학교·전남과학대 총장, 황승룡 우암학원 이사장, 유근기 곡성군수, 산하 학교 교직원과 내외빈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김창옥 옥과고 교장 초대 인사를 시작으로 황승룡 이사장 기념사, 유근기 곡성군수 축사, 자랑스런 우암인상, 명예박사 학위, 교직원 표창 수여, 조용기 학원장 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자랑스런 우암인상'은 서병규 우암학원 이사와 전남과학대 태권도과 1회 졸업생인 이자형, 옥과고교 2011학년도 졸업생 양현성씨가 받았다.

서병규씨는 45년간 우암학원 법인 이사로 재임하며 학교발전에 이바지했고, 이자형씨는 2001년부터 서울 국기원에서 우암기타기 전국유소년태권도 대회를 이끌며 태권도 명문대학의 위상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양현성씨는 현재 고려대 경제학과 4학년 재학 중이며 공인회계사 자격시험에 합격해 옥과고의 명예를 드높였다.

조용기 학원장은 기념식에서 "밤이 깊으면 반드시 새벽이 온고 새벽에는 새로운 태양이 떠오른다"며 "그러한 희망으로 살아가자"고 말했다.

조용기 학원장은 고향인 곡성군 옥과면에서 중학생 시절인 일제 강점기 때 사랑방 야학을 열며 교육에 뜻을 세웠다.

순천농림학교를 졸업한 뒤 광주 숭일중학교에서 교편을 잡다 24세 때인 1950년 고향으로 돌아와 천막 2채를 가지고 옥과농민고등학원(현 옥과고등학교)를 설립했다.

1990년 전남과학대, 1999년 광주 남부대의 문을 열었다. 산하에 우암유치원·우암문화재단·우암의료재단·곡성시니어클럽도 두고 있다.

올해 92세인 조용기 학원장은 매주 월요일은 남부대학교에서, 화요일에는 전남과학대에서 각각 2시간씩 '인간학'이란 교양과목을 가르치고 있다.

강의는 자신이 살아온 인생을 소개하며 삶의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 '손가락으로 바위를 뚫어라'란 좌우명처럼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을 강조하는 것도 핵심 주제 중 하나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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